지난 9일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극장에서 열린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프리미어 시사회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블랙홀에 대한 다양한 이론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 분)과 그가 이룬 성공의 중요한 에너지이자 원동력이 되어 주었던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 분)의 감동적인 사랑을 그려낸 영화다.
영국에선 오는 2015년 1월 1일 개봉하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이번 런던 프리미어 시사회에는 주연배우인 에디 레드메인과 펠리시티 존스, 제임스 마쉬 감독을 비롯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스티븐 호킹 박사와 제인 호킹까지 참석했다.
레드카펫이 아닌, 독특하게 블루카펫으로 진행되었던 사전 행사에서 영화의 주역들과 실제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현장에 참석한 언론 매체들은 뜨거운 플래시 세례로 화답했다. 특히 제인 호킹은 오랜만에 만난 스티븐 호킹의 이마에 키스를 선사하며 여전히 끈끈한 모습을 보여줬다.
제인 호킹은 과거의 자신을 연기한 펠리시티 존스를 “영화에서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그녀가 예전의 나를 훔쳐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호평했다. 이에 펠리시티 존스는 “제인 호킹은 스티븐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사람이었고 지금까지도 그렇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는 오해들을 풀고 싶었다”고 전했다.
에디 레드메인 역시 ‘스티븐 호킹’ 역을 연기한 데에 대해 “스티븐과 제인의 삶을 연기하면서 펠리시티 존스와 나는 굉장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