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일요신문]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 씨(53)가 14일 오후 3시경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했다.
신 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왜 종북 콘스트라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 씨는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 교회, 학교, 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씨는 북한의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찬양했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왜곡된 허위 보도”라고 주장하며, “북한에 다녀온 후 어느 장소든 가리지 않고 토크 콘서트를 해왔는데, 왜 이번에만 종북 토크 콘서트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씨는 또 “모국을 사랑하는 동포로서 모국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통일 콘서트를 하게 된 것”이라며 “수사에 성심껏 임해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 씨는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인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40, 여)와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종북’ 논란에 휩싸였다. 신 씨는 “조선일보 등이 토크 콘서트에서 한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하면서 고소한 상황이라 고소인 조사도 함께 받게 된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