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리우드에서는 얼마 전 화제가 됐던 킴 카다시안(34)의 엉덩이 사진에 대한 패러디가 봇물 터지듯이 쏟아지고 있다. 발단은 <페이퍼> 잡지의 표지였다.
<페이퍼> 표지에 실린 킴 카다시안 엉덩이 사진. 포토샵 보정을 하지 않은 ‘진짜 엉덩이’라고 한다. 사진출처=페이퍼
뒤로 돌아선 채 올누드로 거대한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카다시안의 사진에 대해 <페이퍼>의 편집장은 “포토샵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100% 진짜 카다시안의 엉덩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포토샵으로 수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경악스러운 것이 사실.
이에 곧 패러디도 양산되기 시작했다. 코미디언인 첼시 핸들러는 트위터에 자신의 엉덩이 사진과 카다시안의 엉덩이 사진을 나란히 올리면서 “어떤 게 진짜일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마일리 사이러스는 포토샵으로 보정한 거대한 엉덩이를 흔드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는가 하면, <글리>의 나야 리베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은 누군가의 엄마입니다”라며 카다시안의 태도를 비난했다.
하지만 이런 비아냥에 대해 카다시안의 남편이자 래퍼인 카니예 웨스트(37)는 별로 개의치 않는 모양. 오히려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그는 곧 똑같은 포즈의 실물 크기 조각상을 주문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그는 아내의 모습에 완전 반했다. 이 조각상을 집안 로비 한가운데에 장식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대체 카다시안의 엉덩이는 얼마나 큰 걸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카다시안의 엉덩이 너비는 34인치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CD 6장, 블랙베리 13개, 빅맥 9개, 농구공 3.5개 등을 이어 붙인 것과 맞먹는 길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