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일요신문] 송일국이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었다는 진단을 받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2015년 달력을 찍으며 새해를 준비하는 송일국과 삼둥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병원을 찾은 송일국은 충격적인 진단을 받아 걱정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녹내장이 있다. 안압이 높다”면서 “진단 이후 1년 동안 병원에 못 갔다”고 미안해했다.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에 장애가 생겨 시야 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송일국은 의사의 권유로 곧바로 시력 검사를 했다. 담당 의사는 “시신경 손상이 있어 보인다. 현미경 상으로만 말씀드리면 80% 정도 손상된 상태다”며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20%도 이미 손상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는 “약물 치료를 안 하면 5~10년 사이에 실명 한다. 치료 하면 30년 이상은 버틸 수 있다”고 했다.
시력 검사를 한 아이들도 눈이 좋지 않았다. 대한이는 근시, 만세는 난시가 발견됐다. 반면 민국이는 정상이었다. 의사는 시력은 부모의 유전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진단을 받고 나오면서 마주친 민국을 꼭 안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