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정치연합이 의견차가 엇갈렸던 전대룰을 최종 확정지었다.
1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2월 8일날 열리는 전당대회 최종 룰을 의결했다. 가장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던 선거인단 구성비는 친노와 비노의 주장을 반영해 비교적 절충된 안으로 만들어졌다.
전대준비위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당원 및 일반 국민의 비율을 각각 4.5: 3: 2 비율로 구성키로 했다. 여기서 일반 당원의 비율은 국민여론조사 1.5와 당원여론조사 1의 비율로 결정됐다.
당권주자로 각 계파 수장인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의원의 도전이 거의 확실시된 가운데 당내에서는 계파간 이해관계에 따라 선거인단구성비를 주장해왔다.
일반 국민의 지지가 높은 문재인계는 선거인단 비율을 3: 4: 3으로, 지지기반이 강한 정세균 계는 대의원 비율이 높은 3: 5: 2를 주장해 왔다. 비노계 진영에서는 권리당원 비율을 높인 5: 3: 2 구성을 강조해 왔다.
문재인 의원의 지지세력으로 알려진 경선참여선거인단은 명부 분실로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전대준비위는 당대표 권한이 높은 단일성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는만큼 이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최고위원의 권한을 높이기로 했다.
전대준비위에 따르면 앞으로 당 대표가 사무총장과 전략홍보본부장,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때 최고위원들의 의결을 거쳐 임명하게 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