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료원 이천종합병원 조감도
[일요신문] 경기도의료원 이천종합병원 신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천시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신축 민간투자대상사업(BTL)’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
경기의료원 이천병원 신축사업은 경기도의 재정여건을 고려해 초기 비용부담이 적고 국고보조(50%)를 받을 수 있는 BTL사업(537억 규모)으로 진행돼 왔다. BTL사업이란 민간인이 병원을 건립하고 추후 연차적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천병원 신축사업은 최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BTL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면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던 종합병원 신축계획이 큰 위기를 맞았었다.
만약 이번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안건이 부결될 경우 이천병원 BTL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조병돈 시장은 “지금까지 이천시에는 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이 없어 환자와 그 가족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었다”면서 “이런 낙후된 의료체계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 경기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천병원 신축의 중요성을 설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천시민의 오랜 숙원이기도 이번 사업은 조병돈 시장의 핵심 의료정책 중 하나로 1982년 건립된 이천의료원의 건물 노후화와 병실 부족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제공을 위해14,589㎡ 부지에 300병상 규모인 종합병원으로 신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천시는 종합병원 건립으로 이천시민들의 의료 혜택과 응급 의료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의료 낙후 지역으로 꼽혀온 경기 동남부권역의 의료 수준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