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도시재생본부장, 법무팀장 등 간부직위와 마케팅, 금융, 세무회계 등 일부분야에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으나 개방형직위제를 도입해 간부 직위를 공개 채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특정한 직위외에는 외부채용을 허용하지 않고 신규로 임용되는 직원을 최하위 직급으로 임용하는 제도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체제하에서 신분이 보장되고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운영 등 경쟁시스템이 미흡해 민간부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생산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현재의 인사제도 운용으로는 공사가 도시재생전문기관 및 주거복지 전담기관으로 전환에 따라 업무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훈련을 통해 내부인력의 능력을 배양하되 단기적으로는 외부전문가 유치를 통해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에 따른 직원의 자질향상을 통해 업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개방형 직위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지난10일 공사 정관이 개정에 따라 11개 처장직위 중 4개 직위와 11개 센터장 직위 중 1개 직위를 개방형직위로 지정했다. 처장 4개 개방형직위는 전략홍보처장, SH도시연구소장, 주거복지처장, 재생기획처장으로 이는 18개 처장직위 중 22%에 이른다. 또한 센터장 1개 개방형 직위는 2015년 이후 11개 센터중 하나이며 공사 임대주택 입주민 및 지역주민의 주거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주거복지센터장이다.
SH공사는 개방형직위를 대상으로 이달 모집공고를 내고 외부전문가가 과반수이상으로 구성되는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12월중 선발시험을 거쳐 내년 1월초 임용한다.
변창흠 사장은 “개방형직위제 도입으로 SH공사가 전문성을 갖춘 인재육성과 공기업의 인적쇄신을 선도해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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