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연예인이 특정 브랜드를 홍보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것은 다고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홍보의 냄새가 너무 강하게 풍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효리의 티볼리 응원을 두곤 칭찬 일색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효리가 참 속이 깊네”라고 칭찬했을 정도다.
분명 이 글은 쌍용자동차에서 출시하는 신차 티볼리의 판매가 많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티볼리 모델로 써준다면 무료로 출연할 생각까지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는 단순히 티볼리가 판매가 많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닌 이로 인해 쌍용 자동차 해직 노동자의 복직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효리의 티볼리 관련 발언은 해당 기업과 해직 노동자 모두를 위하는 마음이 담겨 있으며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해법이기에 정치적인 견해를 초월해 폭넓은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선 과거 이효리의 섹시한 화보가 동시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과거 이효리가 한 패션 잡지를 통해 공개한 화보인데 비키니 차림으로 자동차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공약처럼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해고 노동자가 복직된다면 이 화보처럼 이효리가 비키니 차림으로 티볼리 위에 앉아 화보를 촬영할 수도 있다는 바람을 쏟어내고 있다.
여자 연예인의 비키니를 보고 싶은 네티즌들의 마음이 이처럼 환영받아 본 적이 또 있을까?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