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와 협력을 통해 여객이 보다 편리하게 출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는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를 2배 가까이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최근까지 38대의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출국장 24대와 입국장 10대, 총 34대를 추가 설치해 23일부터 총 72대를 가동한다.
이번 확대사업은 승객 급증에 대비해 심사처리 용량을 늘리고 출입국 승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동출입국심사는 여객의 여권과 지문, 안면 등의 고유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유인심사대보다 신속하게 출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재는 인천공항 전체 여객 3명 중 1명이 이용할 정도로 수요가 확대됐으며 연평균 20% 이상 이용객이 증가하며 누적 이용객이 2600만 명을 넘어섰다.
박완수 사장은 “자동출입국심사대 확충을 통해 15초 이내에 출입국심사를 완료할 수 있는 스마트 출입국심사서비스를 보다 많은 승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인천공항의 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향상되고 자동화·첨단화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