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주말마다 광주로 ‘원정 절도’를 벌인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주말마다 광주로 원정을 와서 사우나 탈의실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윤 아무개 군(16) 등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윤 군 등은 지난 6일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광천동 한 사우나 남탕 탈의실에서 미리 준비한 가위로 옷장 열쇠 열고 김 아무개 씨(26)의 바지 주머니에서 현금 10만 원을 꺼내 달아나는 등 같은 방법으로 5차례에 걸쳐 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 목포에 살고 있는 이들은 주말마다 광주에 올라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난 20일 새벽 또 다시 범행 장소를 물색하던 중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