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일요신문] 야권 대선주자들의 순위가 바뀌었다. 문재인 의원이 5개월만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대권주자 1위로, 김부겸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간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넷째 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문 의원은 전주보다 1.5%p 오른 16.3%로 야권 대선주자 1위에 올랐다. 문 의원은 해당 지지도 상승으로 여야 전체 대선주자들을 통틀어 1위의 영예를 얻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월 2째주부터 11주 연속 1위에 올랐지만 3.2%p 하락해 14.6%를 얻으며 2위를 기록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2.2%p 오른 11.2%로 안철수 의원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한편 여야 전체 대선주자 순위로는 1위와 2위에 각각 문재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3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2.7%)가, 4위 안철수 의원(7.7%), 5위 홍준표 경남지사(7.5%), 6위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5.0%), 7위 남경필 경기지사(4.0%), 8위 안희정 충남지사(3.6%)가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