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왼쪽)행정자치부 차관과 정창열 성동구 전산정보과 정보화팀장.
[일요신문]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자체개발한 `e-나눔 복지통합관리시스템`으로 ‘2014년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공무원제안 일반행정분야 대통령상(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수상의 주인공은 성동구 전산정보과 정보화팀 정창열 팀장과 김현수 주무관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 포상식에서 대통령상과 행정자치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자치구 공무원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정 팀장이 기획하고 김 주무관이 프로그램 개발한 e-나눔 복지통합관리시스템은 그동안 복지 기관별로 사용하는 시스템이 모두 달라 복지서비스의 통합적 관리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e-나눔 복지통합관리시스템 주기능은 ▲정부와 민간간의 정보공유로 중복수혜 예방 ▲사망자와 전출자의 신속한 파악으로 복지재원의 누수방지 ▲복지자원의 통계분석으로 복지담당자의 업무량 감소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 GIS를 활용한 거주지 파악용이 ▲복지와 보건 업무 공유 등이다.
구는 이 시스템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확대 보급될 경우 우리나라의 복지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가 명실상부한 복지행정 우수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정진해 정부3.0에 부합한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