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진보세력이 주축이된 ‘국민모임’이 신당창당을 추진중인 가운데 신당 창당에 대한 여론의 요구가 높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휴먼리서치가 지난 12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모임’의 신당창당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의견은 37.5%, ‘필요없다’는 의견은 49.6%에 달해 부정적 반응이 높았다.
하지만 이중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가운데서는 창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8.8%로 ‘필요없다’고 밝힌 41.5%보다 높았다.
창당이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이 41.4%, 경기 인천 지역이 41.8%, 호남 40.0%순으로 높았다.
또한 신당이 창당될 경우 전체 당 지지도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39.6%로 1위를 차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이 21.1%로 2위, 신당이 18.7%로 3위에 달했다. 이중 새정치연합과 신당의 차이는 오차범위내인 2.4%p 밖에 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와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51%, 응답률은 4.08%였다.
한편 ‘국민모임’은 지난 12월 24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진영과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야권 각계인사 105인이 새정치연합을 대체할 신당 건설을 촉구하는 선언을 했다.
이후 정동영 새정치연합 고문이 국민모임에게 신당 합류 제안을 받았고 고민중이라고 밝혀 향후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