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시스템은 동부CNI가 업종별 IT시스템 운영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키 위해 지난 1일 물적 분할해 설립한 자회사다. 동부화재, 동부생명 등 동부그룹의 금융계열사 IT시스템 운영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동부CNI는 지난해부터 FIS시스템을 비롯해 전자재료사업부와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FIS시스템 매각 역시 계획된 자산매각 일정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이에 동부CNI는 이번 FIS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2일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300억 원을 상환했다.
이외에도 동부CNI는 분할매각 예정인 전자재료사업부의 분할 등기도 이날 신청했다. ‘동부전자재료’라는 회사명으로 분할되는 전자재료사업부는 등기가 완료된 후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동부로봇 매각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동부하이텍 매각작업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CNI 측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재무구조 개선작업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차입금 감소를 통한 부채비율 하락과 이자비용 절감 등의 가시적인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핵심사업의 실적 개선, 클라우드 등 신규사업의 본격적 추진 등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2015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