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신촌 ATM공원에 외국인 안전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안전센터는 신촌지구대 소속하에 영어 또는 중국에 능통한 경찰관 2명씩 혼성 2개팀으로 편성돼 운영된다. 신촌일대 외국인 집중방문 지역의 범죄예방과 순찰, 불법행위 단속, 범죄사건 처리 및 치안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서대문서는 외국인 안전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과 실태분석을 토대로 자체적인 관광경찰의 역할을 수행할 ‘외국인 안전지킴이’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촌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약 2000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다. 관내 전체등록 외국인 수도 현재 1만 3000여명으로 서대문 전체인구의 0.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실제 처리된 외국인 형사범의 발생 및 검거도 24명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40% 증가했고, 외국인 지리안내·분실물 처리신고 연간 3500여건이 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안전센터를 통해 관광객 및 체류 외국인들에게 자유로운 관광·생활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