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성진 LG전자 사장
5일 검찰에 따르면 조성진 사장은 지난 12월 30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마무리됐고 도주의 우려가 없어, 기업활동 보장 차원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은 CES 2015 참석을 위해 이르면 5일 출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검찰은 조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와는 별도로, 조 사장의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14’ 개막 이틀 전인 지난해 9월 3일 조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직원이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 진열된 자사 크리스털 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업무방해, 명예훼손,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조 사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두 차례 검찰의 소환 통보를 응하지 않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