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지씨는 안산의 고시텔에서 생활하면서 일용직 노동을 하던 자로, 범행 당일 피해자를 뒤에서 소지하고 있던 과도로 등 부위를 1회 찌르고 계속하여 주먹 등으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후 도주하였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수사전담팀(36명)을 편성, 예상 도주로에 설치된 300여대의 CCTV 자료를 분석하고, 유류물품을 찾기 위해 도주로 주변을 정밀하게 수색하고 주변을 산책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하였으며, 범인 도주로상 CCTV를 판독하는 과정에서 뛰어서 이동하는 모습의 수상한 인물을 발견하고 도주로를 중심으로 정밀 수색하는 과정에서 하천 다리 교각에서 혈흔이 묻어 있는 손수건을 발견하고 긴급 감정한 결과, 피의자와 피해자의 유전자가 동시에 검출되어 피의자 인적사항 특정한 후, 서울 모친 집에서 나오는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번 공원 화장실 흉기 상해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 CCTV 등 방범시설의 역할과 함께 끈질긴 수색으로 유류물을 발견하여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내 공원 등을 비롯한 공중화장실에 대한 CCTV 등 방범시설을 확충하고 주기적인 순찰활동을 실시하여 보다 안정적인 치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