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내한공연 당시 성의 없는 무대 매너로 국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던 머라이어 캐리(45)가 심각한 정신적 충격에 휩싸인 상태라고 최근 미 연예주간 <인터치>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캐리의 측근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발표한 새 앨범의 판매량도 저조했으며, 급격하게 살까지 찌자 우울증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측근은 “지금까지는 대중 앞에서 잘 참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된 상태다. 이혼 문제와 캐넌과의 다툼 때문에 스케줄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지난달 15일 열린 뉴욕 공연 무대에서도 캐리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상한 행동을 해서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노래 도중에 한 손에는 신발 한 짝을, 다른 한 손에는 마이크를 든 채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히트곡 ‘히어로’를 부를 때에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에 캐리의 측근들은 이러다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염려하면서 하루 빨리 캐리가 충격에서 헤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