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457m 높이의 탑에 설치된 TV 안테나를 맨몸으로 오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바로 그것이다. 거침없이 그리고 여유롭게 탑을 오르는 강철 심장의 주인공은 사우스다코타의 ‘수 폴스 타워 앤 커뮤니케이션스’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케빈 슈미트였다.
그가 이렇게 탑 꼭대기에 올라가서 한 일이라곤 전구 하나를 교체하는 것이 전부였다. 전구를 바꿔 낀 후에는 심지어 잠시 경치를 구경하는 여유도 보여주었으며, 곧 셀카까지 찍으면서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이 동영상은 비디오카메라 촬영 전문가인 프레리 에어리가 ‘쿼드로콥터 드론’으로 촬영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