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가격은 6만 2000원으로, 총 매각 금액은 1조 9830억 원 규모다.
당초 한진에너지는 지난해 8월 지분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람코가 이미 에쓰오일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어, 한진에너지의 에쓰오일 지분까지 인수하면 독점 규제 문제가 발생해 실제 거래가 늦춰졌다.
아람코는 최근 미국·유럽 등 7개국에 지분 인수와 관련한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한진그룹은 에쓰오일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총 1조 9830억 원 중 1조 500억 원 규모의 한진에너지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재벌닷컴은 지난 2010~2013년 10대그룹의 부채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진그룹의 부채비율이 2013년 말 기준 452.4%로 10대그룹 중 가장 높다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