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픈 수납장은 ‘진리‘다
어차피 아이가 갖고 노는 장난감은 한정적이다. 모든 장난감을 한 번에 갖고 노는 아이는 없다. 어떤 날은 로봇, 또 한동안은 클레이에 관심이 옮겨가곤 한다. 이렇듯 아이가 관심 갖는 장난감 위주로 바꿔주며 정리하기엔 선반식 오픈형 수납장이 제격이다. 오픈 수납장은 수납은 물론 디스플레이 역할까지 하는 장점이 있다. 장난감의 활용도를 높이고 어느 정도 수납이 가능하며, 아이 스스로 정리하기도 쉽다.
2 정리의 기본 ‘서랍형 수납장’
집 곳곳에 널브러진 장난감에 질려 아이 몰래 처분(?)도 해보고 ‘이제는 그만 사리라’ 결심도 하지만 장난감 박스는 어느새 다시 차오른다. 이때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이 바로 ‘서랍형 수납장’. 대개 칸칸이 플라스틱 서랍이 달린 디자인이다. 최근 한국에 상륙한 이케아의 안토니우스(ANTONIUS) 수납정리함,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선 한샘의 ‘샘 수납장’, 숲소리의 ‘장난감 수납장’이 대표 제품. 기차와 레일 세트, 봉제 인형, 레고 등 부피감 있는 장난감들을 종류별로 수납하기 좋다.
오픈 수납장 똑 소리 나는 활용법
그루핑의 법칙
오픈 수납장이 복잡해 보이지 않으려면 비슷한 것끼리 보관하는 그루핑(grouping)이 중요하다. 문구점 뽑기 기계에서 건진 작은 피겨, 종이 인형, 미니카, 구슬 등 아이에겐 하나하나 의미가 담긴 장난감을 각각 투명한 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나름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아이에게는 자신의 보물을 자랑스럽게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준다.
활용 빈도 높은 것끼리 세팅
수납장 선반 위에는 아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을 올려둔다. 망원경이나 돋보기, 보드게임, 블록처럼 수시로 갖고 노는 장난감을 비롯해 아이가 아끼는 것들을 놓아두자. 학교 입학 전까지는 주니어용 책상 대신 작은 유아용 테이블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 그래서 의외로 색연필, 노트 등 기본 학용품이 제자리를 잡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도 오픈 수납장이 제 역할을 해준다. 종이접기나 작은 공작물을 모아둘 만한 바구니를 나란히 놓아두는 것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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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시전 기자 / 사진 이성우 / 모델 장아휘(5세) / 장소협찬 스튜디오셉템버(www.studioseptemb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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