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나비코리아.
‘하니딜라이트’는 캐나다 Island Abbey Food Ltd. 제품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꿀을 건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만든 고체 순 꿀덩어리이다.
꿀은 ‘자연이 준 최고의 식품’이라고 할 만큼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성분을 갖고 있고 쓰임새가 다양하지만 실생활에서의 쓰임은 제한적이었다. 특유의 끈적임과 휴대의 불편함이 가장 큰 문제였다. Island Abbey Food Ltd.는 이 점에 착안해 꿀을 고체나 분말로 만들면 꿀 이용이 훨씬 쉬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오랜 연구 끝에 꿀 건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꿀캔디’라고 이름 붙은 것은 사탕에 약간의 꿀을 첨가한 것이다. 꿀건조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진짜 꿀캔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하니딜라이트가 처음이다.
‘하니딜라이트’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GLOBAL SIAL AWARDS PARIS 2010`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미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정거장 간식(Snacks for Space)으로 선정했다. 에너지 소모가 심한 우주정거장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풍부하고 고체로 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안전․건강식품 인증으로 각광받고 있는 코셔(KOSHER)마크도 획득했다. 코셔는 유대교 율법에 따른 식품 인증제도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한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하니딜라이트의 꿀함유량은 85%이다. 정부가 100% 꿀에 대해서는 수입을 제한하고 있어 85% 꿀로 만들었다. 15%는 고급 초코렛이 쓰이는 천연당류인 트레할로스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