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인보우’ 정진운(왼쪽)과 ‘진혼’ 이상윤. (제공=한스타미디어)
개막식에 앞서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진혼과 레인보우의 개막전 경기가 열린다.
양 팀 모두 만만찮은 전력의 우승 후보인 만큼 개막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진혼은 파워풀함을, 레인보우는 발 빠른 플레이를 앞세울 전망이다.
먼저 장신을 앞세운 ‘진혼’은 격렬한 경기를 펼치며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 농구선수 김승현이 감독을 맡고 있는 진혼은 신성록, 이상윤, 이기우, 권성민, 박광재, 여욱환 등 연기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 중 슈팅 가드 신성록과 스몰 포워드 이상윤, 센터 박광재가 주목할 만하다.
신성록은 고교시절 초반까지 농구 선수로 뛰었던 만큼 실력이 남다르다. 번개 같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정확한 슛과 골밑 플레이가 강점이다. 이상윤은 외곽포와 감각적인 플레이가 일품으로, 부드러운 골감각도 지니고 있다. 박광재는 프로농구에 잠시 몸을 담았던 만큼 설명이 필요 없다. 박광재는 어마어마한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선수출신다운 세밀함을 지녔다.
이에 맞서는 레인보우 역시 각 포지션 별로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잡혀 있어 만만치 않다. 진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장은 밀리지만, 정교한 패싱과 발 빠른 플레이로 기술적으로는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오인교가 감독을 맡고 박재민, 정진운, 나윤권, 오승훈, 전우성, 백종원, 허인창, 양승성 등이 포진해 있다. 스몰 포워드 정진운과 신인배우 양승성(포인트 가드), 슈팅 가드 나윤권, 파워 포워드 박재민을 눈여겨봐야 한다.
정진운은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다.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슛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근육을 지닌 정진운의 파워는 격렬한 몸싸움에서도 뒤쳐지지 않아 골밑에서도 까다롭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출신인 양승성은 작은 체구지만 선수출신답게 엄청난 점프력과 돌파력을 지녔다. 또한 박자를 흔들며 날리는 정확한 슛과 패스는 상대 선수를 곤혹케 한다. 나윤권은 정확한 슈팅 능력을 인정받는다. 특히 틈만 나면 쏘아대는 외곽포는 꽤나 정확하다. 박재민은 파워풀함과 뛰어난 자리선정 능력으로 리바운드에 능하다. 뿐만 아니라 고른 슈팅 밸런스를 갖췄다.
서로 뚜렷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두 팀이기에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개막전 경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과 용인시 지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가 공동 후원한다. 이어 디어스가 선수단 유니폼을 협찬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티켓은 지난 12일부터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진혼과 레인보우 개막전 예상 엔트리>
진혼 출전 명단
권성민(PG), 이상윤(SF), 박광재(C), 신성록(SG), 이기우(C), 여욱환(C), 손헌수(SG), 진광운(SF), 문지윤(PF), 이주석(SF), 장준호(SF), 후니훈(SF), 강용석(SF), 류남수(SG), 조명근(SF), 이병철(SF) 이상 16명.
레인보우 출전 명단
박재민(PF), 정진운(SF), 나윤권(SG), 박현우(SF), 오승훈(PG), 전우성(SG), 심영재(PG), 백종원(C), 허인창(PG), 양승성(PG), 임형석(PF), 강인수(PG), 김일중(C) 이상 13명.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