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시는 행정자치부가 2014년 옥외광고업무에 대해 17개 시·도를 평가한 결과, 부산시, 전라남도와 함께 장관 기관표창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매년 옥외광고업무 관련해 3개 분야, 12개 항목의 선정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한다. 3개 분야는 기관장의 추진의지 및 역량분야(6개 항목), 시·군·구에 대한 지도·지원분야(4개 항목), 간판문화 선진화 추진분야(2개 항목)이다.
시는 ‘2014 옥외광고물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치러진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과 인천의 브랜드 제고를 위해 ‘불법광고물 없는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을 목표로 옥외광고물 개선 및 정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깨끗한 가로환경조성’을 위해 10개 군·구 및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간판개선사업, 불법광고물 정비예산 확보, 다양한 불법광고물 특별·합동 정비 등 강력한 현장 행정을 추진해 옥외광고물 개선 및 정비실적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3년 돌풍에 의한 간판 추락사고를 계기로 일제조사를 통해 확인된 표시기간 경과 불법옥외광고물 4만2623건에 대해 일제정비를 추진해 2만4470건을 철거 및 양성화하고 미 이행건은 이행강제금 등의 행정처분을 지시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옥외광고단체(협회)와 ‘불법광고물 없는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구축’협약을 체결하고 고질적인 유동불법광고물 근절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25일 주요 광장 또는 불법상습지역에서 동시에 ‘불법광고물 일제정비의 날’운영, ‘거리캠페인’전개 및 합동정비를 통해 올바른 옥외광고문화 확산을 유도했다.
또한 정기적인 환경순찰 결과 불법광고물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분양광고 현수막이 근절되지 않자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9개 시행사·시공사 대표 및 관계 공무원 등과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행위 자제 촉구와 강력한 행정조치 등을 예고해 대회기간동안 불법현수막 게첩 근절을 통해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시는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및 불법광고물 정비사업 예산 920백만원을 군·구에 지원했다. 또 간판디자인아카데미 운영, 제작실무·디자인 전문성 향상을 위한 통합교육 실시, 우수업체 인증제 운영 등 옥외광고업 진흥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간판문화의 선진화를 추진했다.
아울러 지난해 옥외광고물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내 옥외광고업체를 대상으로 무등록, 불법광고물 제작, 법령위반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총 345건(현장계도,직권말소, 과태료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 현재 인천에 등록된 옥외광고업체는 609개 업체다.
시 관계자는 “시와 민간단체, 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10개 군·구의 많은 협조가 있었기에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올해도 4월 세계 책의 수도, 5월 세계교육포럼, 10월 프레지던츠 컵 등 대형 국제행사가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각적인 옥외광고물 관리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