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종환 행정관은 권영세 현 주중대사를 비롯해 새누리당 이정현, 김회선 의원실 등을 거친 친박계 베테랑 보좌관으로 통한다. 그는 지난해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에 등장한 ‘십상시’ 중 한 사람으로도 거론됐었다.
특히 음 행정관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권영세 대사와 함께 ‘이해찬 총리 골프 파문’, ‘국정원 제이유 로비 사건’ 등을 잇따라 터뜨리며 기자들 사이에서 ‘특종 보좌관’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07년 대선 과정에서의 ‘네거티브 캠페인’ 관련 기록을 담은 책 <덴마크 코끼리> 공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음 행정관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캠프 공보기획팀장을 맡아 활약했고, 박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돼 위기 이슈가 터질 때마다 대응책을 만들어 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음 행정관은 같은 대학 출신인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는데, 두 사람은 88학번 닭띠 모임인 ‘팔닭회’ 멤버였다.
한편, 이번 문건파동 배후설과 관련해 음 행정관은 “박경천 경정의 배후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고, 조 전 비서관은 유 의원과 김 대표에게 줄을 대 국회의원 배지를 달려 한다고 말한 것”이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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