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보도 캡처
인천 연수경찰서는 15일 오후 A씨를 긴급체포, 경찰서로 압송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16일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 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아 B 양(4)의 머리를 한 차례 내리쳐 쓰러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8일 원생 B 양(4)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차 조사에서 B 양을 심하게 폭행한 이유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는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영장을 마무리 지은 뒤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