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도지사는 민선6기 출범 이후 주요 공약 192개 중 주민배심원단 심사를 통해 공약에서 제외하거나 유사 중복사업을 정리해 6대 분야·30대 정책과제·109개 사업을 확정했다.
Next 경기 실천 공약 109개 사업에는 선거기간 중 가장 쟁점이 되었던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비롯해, 범죄사각지대 CCTV 설치지원 등 도민 생활위주의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10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특화산업발전에 임기 중 2,00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도 18개 사업에 1,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2015년 분야별 예산편성을 살펴보면 여성취업 지원, 어린이집 CCTV 설치, 보육환경개선 사업 등 여성가족분야 1,604억원, 장애인, 한부모·조손·미혼모 가정 등 취약위기가정 지원, 노인복지사업 등 보건복지분야에 3,161억원, 굿모닝버스 운영 등 교통분야 272억원, 도로·철도분야 1조 2,348억원, 아동안전 CCTV 설치사업 269억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사업에 288억원 등 총 2조 3,780억원(국비 12,599, 도비 3,546, 시․군비 7,635)을 편성하였다.
남 지사는 공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통상 해오던 신년 업무보고를 “공약 및 주요사업 토론회”로 대체하고,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및 외부 전문가와 함께 업무를 하나하나 점검하고 있다. 또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공약실천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에서도 이 부지사를 비롯해 야당이 참여해 연정의 연장선상에서 공동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남 지사는 “복지 여성 분야 등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야당이 참여해 만들어서 보다 내실 있는 사업 추진계획을 세우게 되었다.”며, “여·야가 공동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도민생활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Next 경기 실천공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다”라며 공약 추진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천명했다.
경기도는 오는 26일부터 경기도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구체적인 공약실행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