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 축구대회에서 20경기 연속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 것은 8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19일 전했다.
AFC에 따르면 아시안컵을 비롯해 FIFA 월드컵, 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CAF 네이션스컵, CONMEBOL 코파아메리카 등을 통틀어 무승부 없이 승패가 갈린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30년 우루과이월드컵이 갖고 있던 18경기였다. 당시 조별리그 15경기와 준결승 2경기, 결승 1경기를 포함해 18경기 동안 한 번도 무승부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호주 아시안컵이 지난 10일 호주와 쿠웨이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난 19일 중국과 북한, 우즈벡과 사우디의 경기까지 20경기 연속 무승부 없이 승패를 기록하며 85년 만에 세계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것이다.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A조와 B조는 지난 18일까지 각각 6경기씩을 치러 8강 진출팀을 가려냈다. 이어 C조와 D조는 19일과 20에 나눠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호주 아시안컵에서 무승부 없이 승패가 갈린 경기 최다 기록이 계속 갱신될 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조별리그 지난 20경기 동안 총 53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2.65골이 나왔다. 지난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48경기에 136골이 터지며 경기당 평균 2.83골을 선보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