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범인은 매우 냉혹하면서도 뛰어난 지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범인이 손씨가 성폭행당한 것으로 위장하려 했던 것으로 보아 실제 범인은 성폭행과는 거리가 먼 사람, 즉 성불능자이거나 희박하기는 하나 남성이 아닐 가능성도 남는다.
게다가 범행 현장에 족적을 전혀 남기지 않았고, 비닐 테이프를 범행 도구로 사용하면서도 실오라기 하나 묻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청부를 받은 ‘프로 범죄자’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범인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서 꼭 풀어야 할 숙제는 살해동기. 단순히 범행수법만 놓고 본다면 경찰의 초기 가설처럼 ‘원한관계에 따른 살인’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손씨 주변에서 원한을 맺을 만한 인물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렇다면 혹시 범인이 손씨를 죽여야만 했던 또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만에 하나 손씨가 봐서는 안될 것을 봤거나, 찍어서는 안될 것을 카메라휴대폰에 담은 것은 아닐까. 애매모호한 살해 동기는 자꾸 수많은 상상과 추측만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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