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주름이란 피부가 눈 앞쪽을 가려 눈 방향이 밑을 향해있는 몽고인들의 특징에서 유래된 것으로 인류학상 몽고인족에 속하는 한국인에게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다.
하지만 몽고주름은 상대방에게 답답한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눈과 눈 사이를 멀어보이게 하는 단점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앞트임과 같은 눈매교정술을 통해 몽고주름을 해결할 수 있다.
23일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사람마다 눈 모양이나 크기가 모두 다르고, 몽고주름의 방향 또한 각기 달라 이에 맞는 시술법을 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몽고주름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홍 박사는 “앞트임을 비롯한 몽고주름제거술은 주름 유형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수직주름형인 경우 절개선을 디자인하고, 몽고주름으로 눈 내측을 덮고 있던 피부피판을 제거하기 위해 박리한 다음 피부피판을 제거하고 봉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리형인 경우에는 수직주름과 마찬가지로 절개선을 디자인하되 위쪽 피부피판을 더 많이 제거한 후 봉합해야 한다”며 “몽고주름이 심하게 덮여있는 폐쇄형은 절개선을 디자인한 뒤 위아래 피부피판을 최대한 많이 제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절개 시 절개선을 쌍꺼풀 선과 일치시켜 눈 안쪽으로 절개선을 내어주면 흉터를 눈 안쪽으로 숨겨줘 겉으로 봤을 때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홍종욱 박사는 “앞트임과 같은 눈성형은 과하게 시술했을 시에 눈 내측에 있는 붉은 속살이 많이 비쳐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며, 눈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수술에 앞서 눈과 눈동자 크기, 눈매, 눈 근육의 힘, 코 높이, 얼굴크기, 피부상태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 얼굴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뉴스2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