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최근 행보만큼은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 조금 밀리는 양상이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는 호날두로 28골이다. 메시가 21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호날두에겐 7골 뒤지고 있다. 발롱도르 역시 2년 연속 호날두의 몫이 됐다.
그렇지만 호날두의 폭주 기관차에 브레이크가 가동됐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코르도바와 원정 경기 후반 37분에 퇴장당했다.
경기는 2대 1,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호날두의 퇴장으로 인해 상당한 아쉬움을 남긴 승리가 됐다.
당시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와 공을 다투다 에디마르의 다리를 발로 걷어찼다. 게다가 이에 항의하던 다른 선수의 얼굴까지 밀쳤고 결국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 인해 호날두는 오는 2월 1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상대 선수의 얼굴을 손으로 쳤기 때문에 추가 징계가 나올 수도 있다. 행여 한 경기 이상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경우 세비야전(2월 5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2월 8일)까지 결장할 수도 있다. 돌아온 페르난도 토레스와 호날두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마드리드 더비에 호날두가 출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스페인 현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디마르와 다른 모든 분께 나의 생각 없는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