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그의 주장에 동조한 여성들이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형형색색 물들인 겨드랑이 털을 선보이고 있는 것. 참신한 열풍에 <뉴욕포스트> <타임> 등 많은 언론들도 관심을 나타냈는데, 그 가운데 영국의 <가디언>은 “겨드랑이 털 염색이 일종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붐을 알게 된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인터넷에는 “매우 개성적이고 독특한 사고”라는 의견도 있지만, “일본에서 유행되지 않길 바란다” “충격적이다” “끔찍하다” 등 부정적인 목소리가 적지않다.
이와 관련, 야후재팬이 실시한 설문조사도 눈길을 끈다. 겨드랑이 제모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제모에 찬성한다”는 쪽이 82.3%. 반면 “제모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은 17.7%에 그쳤다. 일본 인터넷매체 <제이캐스트>는 “아무래도 일본에서 겨드랑이 털 염색은 유행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전하면서 “비교적 겨드랑이 제모를 하지 않는 프랑스와 중국 등에서는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