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대한축구협회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는 이정협이 낙점됐다. 이정협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A매치 첫 선발로 나서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이어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도 선발로 나섰고, 이번 4강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한국대표팀의 원톱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어 남태희가 섀도우 스트라이커 내지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이정협을 밑에서 지원하고,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는 손흥민과 한교원이 출전한다.
중원에는 주장 기성용과 박주호가 그대로 출전해 공수를 조율한다.
수비 포백라인은 곽태휘와 김영권이 중앙에 서고, 김진수와 차두리가 좌우 풀백을 맡는다.
골키퍼에는 아시안컵에서 무실점으로 맹활약 하고 있는 김진현이 나와 골문을 지킨다.
이번 선발명단에서는 풀백으로 출전하는 차두리가 눈에 띈다. 차두리는 이번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선수생활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한국이 이기면 차두리는 결승전에서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다.
한편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4강전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각)에 시작될 예정이다.
<슈틸리케호 쿠웨이트전 선발 명단>
FW : 이정협(상주상무)
MF : 남태희(레퀴야), 손흥민(레버쿠젠), 한교원(전북 현대),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
DF : 김진수(호펜하임),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 차두리(FC서울)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