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뉴캐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전은 양팀의 에이스 팀 케이힐과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에이스 대결이 승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양팀의 에이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과거 스타와 미래 스타이기도 하다.
‘과거의 EPL 스타’ 팀 케이힐(35·뉴욕 레드불스)은 무려 8시즌 동안 에버턴 FC의 공격을 책임진 검증된 공격수다. 2012년 7월 EPL을 떠나 뉴욕 레드불스에서 뛰고 있는데 그의 행보는 은퇴를 앞두고 미국 리그인 MLS로 이적하는 EPL 출신 톱스타 플레이어들의 행보와 일치한다. 비록 EPL을 떠났지만 여전히 호주 국가대표 팀에선 팀 케이힐이 에이스다.
사진 출처 : 팀 케이힐 트위터
반면 오마르 압둘라흐만(23·알 아인)은 미래의 EPL 스타다. 사실 팀 케이힐이 EPL을 떠난 시점에 압둘라흐만이 EPL에 입성할 수 있었다. 2012년 8월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려 했던 것. 당시 압둘라흐만은 맨시티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며 친선경기에서 뛰기도 했다. 그렇지만 정식 EPL 입성은 좌절됐다. 워크퍼밋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그렇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에이스로 돌풍을 이끌고 있는 압둘라흐만은 EPL 등 빅리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만큼 다시 EPL 입성을 시도할 경우 워크퍼밋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