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키스방 관리자 A 씨(43)를 특수강간 및 감금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 30분경 키스방에서 퇴근하려던 20대 여성 종업원 B 씨를 붙잡아 얼굴을 때리고 업소 대기실로 데려가 성폭행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같은 날 밤 10시경까지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7일 오전 1시 37분경 B 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A 씨를 긴급체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이에 A 씨는 흉기로 경찰을 위협한 뒤 화장실로 도주했다. 쫓아간 경찰이 전기충격을 일으키는 ‘테이저건’을 발사하자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자해해다 붙잡혔다.
A 씨는 현재 병원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