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치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에르메스 홈페이지.
해당 채용 공고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자사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제, 경영, 회계 전공자를 찾는 중이다. 컴퓨터 활용에 능숙하고, 영어 소통도 원활해야 한다.
문제는 급여 부문이다. 에르메스 측은 해당 인턴십의 경우 “별도 급여 지급은 없다”며 “식대 월 30만 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최저시급은 5580원, 한 달 최저임금은 209시간 기준(1일 8시간, 주 5일) 116만 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금액이다.
해당 공고를 확인한 일부 네티즌들은 “월 30만 원이면 교통비로 쓰면 없겠다” “명백한 노동법 위반 아닌가” “에르메스에서 일할 기회면 솔직히 돈 안 줘도 지원자 몰리겠지” “앞으로 에르메스 안 사야겠다. 아, 못 사는구나”와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에르메스는 지난 9일부터 백화점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에르메스의 대표 제품 ‘버킨 백’의 35㎝ 사이즈는 1482만 원에서 1531만 원으로 49만 원(3.3%), 30㎝ 사이즈는 1356만 원에서 1397만 원으로 41만 원(3%) 올랐다.
불스원의 저주? 이수근·이병헌, 모델만 하면 제동
우연의 일치일까. 개그맨 이수근과 배우 이병헌 등 과거 불스원 광고모델을 했던 연예인들이 최근 불미스러운 송사에 휘말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용품 전문업체인 불스원은 지난 2013년 이수근과 2억 5000만 원에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연료첨가제와 자동차 방향제 등에 대한 광고를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내보냈다.
하지만 이수근은 그해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어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에 불스원 측은 불법 도박 탓에 회사 이미지가 급락했고, 이수근이 모델로 등장한 광고도 쓸 수 없게 됐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것은 불스원의 이수근 후임모델로 선정된 이가 바로 배우 이병헌이라는 점이다. 이병헌은 지난 2013년 7월 불스원의 대표 제품인 ‘불스원샷’의 모델로 활동했다.
이병헌 역시 지난해 9월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 50억 원대 협박 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전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각각 징역 1년과 1년 2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병헌에게 큰 실망감을 가진 대중들은 이병헌에 대한 광고퇴출 운동을 진행했고, 불스원 역시 지난해 9월 이병헌이 출연한 ‘불스원샷’ 광고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신기하게 불스원 광고모델만 하면 안 좋은 사건에 휘말린다”며 ‘불스원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클라라, 큰일났네…광고주로부터 줄소송 위기
배우 클라라가 자신을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한 업체는 현재 클라라를 통한 제품 홍보를 이미 중단한 상태다. 작년 12월 클라라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 현재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광고모델로서의 귀책 사유를 검토하는 등 내부적으로 심각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소속사 일광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법정다툼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회장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고 클라라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간 큰 여대생, 전 남친 궁금해 육군 훈련소 홈피 해킹 시도
헤어진 남자친구의 소식이 궁금해 육군 훈련소 홈페이지 해킹을 시도한 여대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A 씨는 자신과 헤어진 남자친구가 어떤 여자와 사귀는지 궁금증이 발생했다. 하지만 편지는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어 내용을 볼 수가 없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A 씨는 비밀 편지를 열기 위해 훈련소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을 해킹하기로 결심했다. 비밀번호란에 관리자계정을 의미하는 문자를 입력해 보고, 디도스 해킹툴을 쓰는 등 51차례에 걸쳐 해킹을 시도했지만 A 씨는 결국 전 남자친구의 비밀 편지를 열어보는 데는 실패했다.
문제는 며칠 뒤 A 씨의 집으로 경찰의 소환통보가 날아들었다. 육군중앙수사단에서 A 씨의 홈페이지 해킹 시도를 알고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것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련소에 있는 전 남자친구 안부가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갔다”며 “호기심에 참을 수 없어서 그랬다. 반성하고 있다”고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은 명확했고, 경찰은 28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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