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일요신문]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 SL공사)는 지난달 30일 녹색기후기금(GCF) 관계자 일행이 현장 견학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사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한국정부(기획재정부)와 GCF간 연례협의회에서 SL공사가 발표한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관련 기술에 GCF가 관심과 협력의사를 표명하면서 SL공사 방문과 시설견학을 요청해 이루어졌다.
GCF는 개발도상국 등 저개발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UN) 소속 국제기구로 향후 조성될 예정인 기금의 규모면에서 ‘제2의 세계은행‘으로 불린다. GCF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유치한 유엔 소속기구로 2013년 12월 4일 공식 출범했으며 인천 송도에 사무국이 자리하고 있다.
GCF 관계자들은 SL공사에서 제1매립장 매립종료 후 운영하고 있는 드림파크 골프장을 비롯한 침출수 처리시설과 제2매립장 등 수도권매립지의 여러 폐기물 처리 현장을 견학했다.
특히 50MW 매립가스 발전소와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등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SL공사의 선진 폐기물 처리기술과 자원화 기술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국내 폐기물의 위생처리 및 자원화, 매립장의 사후관리는 현재 개도국에서의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임을 강조하면서 SL공사의 역할과 신규 사업개발 및 협력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SL공사 김낙빈 사업이사는 “향후 개도국 등을 대상으로 한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관련 사업을 GCF에 제안해 UN소속 국제기구와 SL공사간의 모범적인 협력사업 개발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