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일요신문]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내 교육기관인 ‘KOMIPO 인력 개발원’에서 영어, 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5개 외국어 통역사 22명을 대상으로 `발전․에너지 분야 전문통역사 양성반`교육과정을 개설·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태국, 인도네시아 등 국외에서 발전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 무상원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KOMIPO 인력개발원은 그동안 인도, 이집트, 카메룬 등 에너지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력 분야 해외수탁교육을 수행하면서 국내 전력·발전 분야의 앞선 기술 전수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한 전문통역사 양성반 교육은 KOMIPO 인력개발원이 2004년부터 전 세계 10여 개국 약 600명의 에너지부처 공무원, 전력관련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해외수탁교육 과정을 운영해 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향후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에너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교육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해외 교육생들에게 어려운 전문기술용어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통역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개설됐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양성과정을 마친 통역사들과 해외사업 진출 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중부발전 뿐만 아니라 국내 전력·에너지 관련 강소기업의 해외 진출 시에도 전문 통역사로가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 ‘글로벌 상생 주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