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달 24일~28일 프랑스 리옹에서는 국제외식산업 박람회인 시라박람회가 개최됐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시라 박람회 메인행사인 월드페이스트리컵은 제과·제빵과 관련된 대회로 독일, 프랑스, 이태리, 벨기에, 영국, 일본 등 22개 팀이 세계 각국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참석해 그동안 연마해 온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한국호텔전문학교(이하 한국전)는 월드페이스트리컵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4명의 선수 중 설탕공예&앙트르메 대표 선수로 한국전 졸업생 한서광군이 선발돼 출전했다고 3일 밝혔다.
한서광군은 한국전 식품조리학과 11학번 학생으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메달리스트이자 다양한 현장 경험이 있는 실력 있는 학생이다.
한국전 관계자는 “한서광군은 대회전날 1시간과 대회당일 8시간, 총 9시간 동안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대회에서 지금까지 갈고 닦았던 실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22팀 중 종합9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한서광군은 “아쉬움이 남지만 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고 마음도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은 국가대표양성교육기관으로 2002년부터 다양한 국제대회를 참가함은 물론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한국의 조리 및 제과·제빵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학교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 한국전은 미래 한국을 대표할 국가대표를 모집하고 있다”며 “세계최고를 꿈꾸는 학생들은 한국전 입시에 지원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뉴스2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