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연장전에 한해 1장의 교체카드를 추가로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축구 공식경기에서 각 팀이 활용할 수 있는 교체카드는 3장이다. 이번 규칙이 적용된다면 각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을 경우 기존 3명에 한 명의 선수를 더 교체할 수 있다.
FIFA가 규칙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IFAB의 동의가 필요하다.
IFAB는 축구경기 규칙 및 제반 사항들을 결정하는 최종 의결기구다. 축구 종주국의 권한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 스코틀랜드축구협회, 웨일스축구협회, 북아일랜드축구협회를 대표하는 4명과, FIFA를 대표하는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IFAB 차기 회의는 오는 28일 북아일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FIFA는 IFAB 회의에서 공식경기에서의 비디오 판독 실시 여부와 ‘삼중처벌(페널티박스 안에서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했을 경우 퇴장·페널티킥·레드카드로 인한 다음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것)’에 대한 경감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