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
[일요신문]인하대학교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뷰티박람회 ‘싱가포르 뷰티 아시아(Singapore Beauty Asia) 2015’에 참가해 3000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과 2000달러 상당의 현장판매 매출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이번 싱가포르 뷰티박람회에는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중국 바이어들도 많이 찾아와 전시 기간 동안 큰 성황을 이뤘다.
인하대 GTEP 팀은 국내 5개 중소화장품기업(보령머드코리아, 스킨팩토리, 아이차밍, 디랑, 유엔아이텍)과 산학협력을 맺어 참가했으며 외국 바이어 상담 및 시장조사, 마케팅 등의 업무를 전담했다.
이들은 능숙한 외국어 실력과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성공적인 현장판매에 이어 수출 가계약 상담까지 이뤄냈으며 SNS를 이용한 사전 마케팅으로 1800달러 상당의 박람회 사전 수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 총괄을 맡은 인하대 GTEP 강경준(국제통상‧3)팀장은 “기업과의 사전 협상을 통해 바이어가 요구하는 사항을 조율해 가계약 체결을 이뤄낼 수 있었고 박람회를 마친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계약을 성사시켜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차밍의 색조화장품을 수입한 말레이시아의 크리스 림씨는 “작년 7월 말레이시아 코스모뷰티 아시아 박람회에서 만났던 인하대 GTEP 팀과의 인연으로 한국 화장품을 대량 수입하기로 했다”면서 “인하대의 GTEP이 꾸준히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제품을 알린 덕분에 한국화장품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인하대 GTEP 학생들은 1인 1기업으로 회사를 전담해 SNS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사전 및 현장 마케팅, 바이어 상담, 계약체결, 유·무선망을 통한 사후관리까지 진행한다. 이로 인해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실제 기업 실무자 못지않은 성과를 얻어내고 있으며 인하대 GTEP은 전국 24개 GTEP 내에서도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