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춰 화장품의 질을 높일 것을 주문하며 “우리 인민들이 외국산보다 은하수 화장품을 먼저 찾게 하고 나아가서는 은하수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도 소문이 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은하수’는 평양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 상표로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봄향기’와 함께 북한에서 크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시찰에서 김여정 부부장은 김 위원장을 보좌하고 대리하는 역할까지 맡은 것으로 보여 화제가 됐다. 그는 올해 1월에만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7번 수행했는데 이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8회)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황병서가 군부를 관리하는 기능적 역할만 수행하는 반면 김여정은 김정은을 지근에서 보좌하고 대리하는 역할까지 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도 “김여정은 국정 전반에서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과거 김경희보다 더 큰 권력을 갖고 김정은을 돕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찰에는 그 외에도 안정수 경공업부장과 한광상 재정경리부장, 리재일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정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