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일간베스트저장소
5일 오전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는 ‘출소했다.테러리스트’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오 군은 두부에 촛불을 꽂고 고깔을 쓴 사진과 함께 “폭죽 만들다 남은 찌거기로 연막탄을 급조하게 만들어서 토크 콘서트 해산시키려고 했다”며 “ 뒤에 있던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양은냄비를 쳐버려서 가루 점화. 재가 하늘에 날리며 활활 타들어갔다”고 적었다.
이어 “국과수에서 폭발성이 없다고 결론지으니까 어찌어찌 해명되더라”며 “반성이 필요한 경우고 뭐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지만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은 관계로 두부파티를 갖기로 했다. ^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일베’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캡처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오 군은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8시 20분쯤 전북 익산시 신동 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터뜨려 2명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보수단체들은 테러를 저지른 오 군을 ‘구국지사’ ‘투사’라 부르며 석방을 요구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