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5년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사업’에 킨텍스 캠핑장 조성계획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킨텍스 캠핑장은 그동안 활용도가 낮아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던 킨텍스 제2전시장 후면의 야외공간 3만9,000㎡를 도심 피크닉과 캠핑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여가 레저공간으로 제공하는 계획으로 오는 3월 캠핑장 설계에 들어가 5월 착공 예정이며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을 투입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캠핑장에는 자가 오토캠핑뿐 아니라 캠핑장비가 없는 시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캐라반(캠핑트레일러), 글램핑(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 다목적 피크닉장 등 다채로운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또한 킨텍스 캠핑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KINTEX와 인접한 강점을 살려 캠핑장 이용객들이 전시회 관람과 인근의 호수공원,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캠핑과 연계하여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레저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 마이스산업과 관계자는 “금번 조성되는 킨텍스 캠핑장은 ‘도시로 떠나는 캠핑’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장비 없이 대중교통으로 이용 가능한 이지캠핑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며 향후 전시회 관람과 사계절 테마파크인 원마운트 및 실내 동물원과 수족관이 결합된 한화 아쿠아플라넷 등을 연계하는 프로모션을 개발하여 고양시를 단일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양한 국민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여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1월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공모 사업을 실시해 PT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고양시를 비롯한 총 9개 사업을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