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 군이 지난 5일(현지시각)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훈련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하는 장면이 요르단 국영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IS 대원 55명이 사망했고 그 중에는 ‘니느웨의 군주’로 불리던 핵심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군 측은 “이번 공습은 시작에 불과하다.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미국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해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앞서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 2014년 12월 24일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이어 지난 2월 3일 IS는 알카사스베 중위를 철창에 가두고 불을 질러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정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