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건 애슬레틱 홈페이지 캡쳐
[일요신문]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 팀을 찾던 김보경(26)이 위건 애슬레틱에 새 둥지를 틀었다.
위건은 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 초부터 메디컬 테스트를 받아 온 김보경이 올 시즌 말까지 위건과 계약했다. 워크 퍼밋(취업 비자)도 발급되어 공식적으로 위건의 선수가 됐다”며 김보경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보경은 위건 홈페이지를 통해 “맥카이 감독님과 다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내 경력에 많은 도움을 줬고, 나는 맥카이 감독님과 일하는 것을 즐겨 왔다”며 “그는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것이 꿈이던 나에게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경은 “자유계약 선수의 신분이 된 이후부터 여러 팀에서 이적 제안이 왔다. 그러나 맥카이 감독님의 제안을 듣고 난 후에 오고 싶은 팀은 이 곳(위건)뿐이었다”며 맥카이 감독의 제의로 인해 위건을 택했다고 전했다.
또 김보경은 “많은 선수들이 나를 반겨줬다. 라커룸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고, 모든 선수들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최선을 다해 리그 순위를 끌어올려야만 한다”고 위건에서 동료 선수들과 힘을 합해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위건은 올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되어 28라운드까지 4승 10무 13패 승점 22점으로 강등권인 23위에 위치해 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