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는 6일(현지시간) `케일라 진 뮬러(26)`라는 미국인 여성 인질이 요르단 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뮬러는 중동에서 활동하던 구호활동가로 지난 2013년 8월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IS에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쳐
IS의 이러한 주장에 미국은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현재로선 IS의 주장을 확증할 만한 어떤 증거도 없다”면서도 “사망설 보도를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계속 그 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이 정보를 입증할 방법이 없다”면서 “미국 정부는 미국인(인질들)을 찾기 위해 정보와 외교 채널 등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인 인질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IS 격퇴를 주장하고 있는 미국 공화당 강경파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공화당은 IS 격퇴를 위해 지상군 투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