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o****는 “본인이 박근혜 선대위 대표였으면서 지금 무슨 유체이탈 돌직구입니까?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셔야 합니다. 김무성 대표는”이라고 했고 hist****는 “사기가 들통날 것 같으니까 공범이 주범을 가리키며 ‘쟤 혼자 했대요’ 하는 격이네요. 이 말 자체가 ‘국민 속이는 짓’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ddan****는 “김무성.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 총괄본부장이었던 제1의 참모가 이러면”이라며 배반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nohy****는 “증세 없는 복지 대선공약이 알고 보니 대국민 사기극이란다. 유체이탈 화법으로 청와대를 찌른 셈이지만 새누리당도 무사치 못하리”라고 했고 7l_o****는 “양심선언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새누리 화법은 여전히 독특하다”고 지적했다.
트위터리안들의 불만 폭발은 김무성 대표에게만 머무르지 않았다. raon****는 “‘증세가 없는데 어떻게 복지를 하시겠다는 말씀이신지?’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 아닙니까?’ <- 이렇게 당차던 분 어디 갔어요? 네?”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다. cenj****는 “사실상 대선공약 포기선언. 그럼 대통령직도 내놔야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위터리안들은 언론의 태도에도 불만을 표시했다. js80****는 “여당대표가 증세 없는 복지는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정권과 각을 세운다. 이걸 언론은 직격탄으로 포장한다. 대선 당시 선거를 총괄하던 사람이 사실상 국민을 속이는 일에 동참했지만 지적하는 언론은 없다”고 했고 oono****는 “지난 2년 동안 뭐하고 있었는지 알려주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적정 복지 수준과 이에 따른 증세를 포함한 재원 조달 수단을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해 국민적 컨센서스가 형성되도록 하면 정부도 그에 참여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증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와 판단을 국회로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법인세율 인상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최 부총리는 “일본이 법인세율 인하를 이야기했고, 며칠 전 미국 정부도 법인세율을 대폭 내린다고 발표했다. 주변 국가의 조세 정책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율을 올린다고 세금이 더 걷힌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트위터리안들의 생각은 최 부총리와 많이 다른 듯하다. Ches****는 “당-청의 지지율 하락에 바짝 긴장했나요? 증세 없는 복지는 없다? 증세해야 복지한다는 대국민 협박으로 들립니다”라고 주장했고, Ceci****는 “증세해서 복지하면 누가 안 내겠어요. 증세하면 증발하니까 그렇지요”라고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bulk****는 “문제는 그 증세의 우선 대상이 어느 쪽이냐다. 그 칼날이 서민부터 겨눌 작정이라면 그 또한 말장난으로 국민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jeun****는 “국민을 멍청이로 안다. 복지로 망한 나라가 어딨냐? 국민 속이지 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