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대표적 영역인 미술이 무엇이며 작품을 제작하는 이유는 어떤 걸까?
과거부터 내려오는 명작에 감동하며 이를 추종하는 것은 왜 그런 것인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루브르를 찾는 이유는 무엇이며, 상상도 못할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페이스 모하, 동탄의 김규리(모하) 작가가 작품 앞에서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미술가들은 매우 재미있고 의미심장한 대답이 있다. 그리고 “예술이란 특이하고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것”으로 답하는 사람이 있다.
유명한 미술가들도 이와 비슷한 표현을 하지만 이는 자신이 미술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뜻이 아니라, 미술이란 언어로 인식되고 그 가치를 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하면 자연스러운 자문자답이 아닌가 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이 ‘문화로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자 디지털 융․복합 환경에 대한 문화콘텐츠 창조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서양화가 김규리(모하)작가는 오래 전부터 도심 속의 작은 미술관의 기능에 대하여 고민해 오다가 동탄 신도시 중심에서 발상의 해답을 찾았고 동탄에 둥지를 틀며 그림으로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작은 마을 미술관<스페이스 모하, 동탄>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렇게 탄생을 하게된 <스페이스 모하, 동탄>은 경기도 이천에 소재하는 철강유통회사의 지역 사무소 공간에 현대 미술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규리(모하)작가의 콘텐츠가 접목되어 작가의 창작 활동도 지원하고 문화공간을 통한 건물자체의 이미지도 높아지는 두 가지의 목적을 이루고자 마련되었다.
새로운 둥지는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도심 속에 문화쉼터의 기능을 담는 갤러리카페(Gallery Cafe)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경제적인 논리로는 이런 문화 공간이 탄생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과 접목되어 기존의 갤러리의 단순한 감상 기능을 벗어나 누구나 쉽게 전시문화를 향유 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심 속 창의공간(創意空間)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스페이스 MOHA, 동탄>의 운영을 맡고 있는 김규리(모하) 작가는 모하(MOHA)란 Mind Only Healing Agit 의 약자로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그 정체성을 설명하면서 그림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희망공간을 만들어 보겠다는 강한 비전과 의지를 갖고 있었다.
또한, 김규리(모하)작가는 이를 실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모하데이>, <모하오작교>,<가족전시회>,<어린이회화전>등의 다양한 주민 참여행사를 통해 생활 속 문화놀이터로서의 색다른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이스 모하>는 공간을 단순한 전시공간의 경계를 넘어 연주, 영상, 공연 등 다양한 예술장르와 전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공간으로 매주 금요일 일상에 지친 누구나 갤러리를 방문하면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된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함께 소통하는 힐링 카페를 체험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스페이스 MOHA, 동탄>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현실을 반영하는 월별 기획전을 마련하여 도전적이며 실험적인 신진 작가들을 발굴, 소개하는 <모하오작교> 공모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매 분기마다 특정한 목적을 가진 <희망나눔 경매>나 작가와 메세나를 연결하는<메세나데이>를 통해 예술작품의 선순환 기능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모하, 동탄>은 그림이라는 문화적 가치를 사회적 가치로까지 확대하여 어둡고 움추려지는 도심생활 속에서 상실된 마음들이 갤러리카페라는 마음의 쉼터로 찾아와 그림과 소통하게 함으로 삶에 대한 재충전과 가치를 일깨우고 나아가 희망을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아지트(Agit)로의 기능을 다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스페이스 모하, 동탄>의 개관은 오는 3월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고 페이스북, 스페이스 모아 밴드, 스페이스 모아를 통해서도 공지된다.
<김규리 작가 소개>
작가의 특성은 진실이 투영된 인간의 이면 속에 희망을 그리는 대표적인 미술가이며.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고, 10회 이상의 <개인展>과 70회 이상의 <단체展>에 참가하여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을 해왔다.
아울러 제 29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입상을 시작으로 2009년 <경향미술대전>장려상외 다수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통탄 신도시에서 인간내면의 다양성을 묘사하는 추상적인 표출작업을 계속 이어가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작가와의 대화와 탐방을 통해 바쁜 생활과 환경 속에 빠져있는 동탄 지역민과 미술애호가에 대한 쉼터 및 소통공간으로 “스페이스 모하 동탄”이 그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해본다.
박치성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