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의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고 이은주 추모 10주기-이은주 특별전>을 오는 23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배우 이은주의 생전 모습. (일요신문 DB)
이번 행사에서 <번지 점프를 하다>와 <안녕! 유에프오>는 일반 관객들을 초대해 무료 상영한다. 고인의 영화계 지인과 팬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한 초청 행사에서는 <연애소설>을 상영할 예정이다.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이번 특별전은 이은주를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에 준비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은주를 변함없이 아끼고 사랑해준 팬 여러분께 은주를 대신해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주는 지난 19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에 심은하 아역으로 출연한 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주목받았다.
이후 영화 <송어>와 <오! 수정>,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거치며 스타덤에 올랐고, <하늘정원>, <연애소설>, <하얀방>, <안녕 유에프오> 등의 영화를 통해 2000년대 초중반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MBC 드라마 <불새>와 영화 <주홍글씨>, <태극기 휘날리며>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채훈 인턴기자